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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후 모든 비밀번호 변경해야 할까?
2025년 11월, 쿠팡에서 3370만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초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했어요. 이 숫자는 대한민국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절반이 넘는 규모인데요. 해킹이 2025년 6월부터 무려 5개월간 지속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죠. 전문가들은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조언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성인이 가입해 놓은 웹사이트와 앱은 평균 30~50개가 넘어요. 포털 사이트부터 쇼핑몰, 은행, 카드사, 통신사, 병원, 관공서, 각종 커뮤니티까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죠. 이 모든 곳의 비밀번호를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비밀번호를 무엇으로 설정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사이트도 많아요. "전부 바꾸라"는 조언은 맞는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