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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쉰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인버터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이 높지만, 알루미늄 냉각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냄새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인버터 에어컨의 냄새 발생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리 및 청소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의 관리는 냄새 문제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 유지와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중요하니 꼭 참고해 주세요.
목차
인버터 에어컨의 냄새 발생 원인
인버터 에어컨은 알루미늄 냉각핀을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지만, 항균 탈취 효과가 없습니다. 이로 인해 구리(동)로 만든 냉각핀이 많았던 정속형보다 쉰내와 같은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리는 탈취 효과가 있어 세균의 번식을 어느 정도 억제하지만, 알루미늄은 그렇지 않습니다. 알루미늄 냉각핀은 음식물 등 냄새가 잘 흡착되며, 이로 인해 미생물이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바이오필름이 형성되고, 그로 인해 쉰내와 같은 불쾌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필름이란?
미생물들이 모여서 만든 끈적한 층입니다. 이들이 자신을 보호하는 물질을 분비하여 표면에 붙어살며, 물기가 있는 곳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바이오필름이 형성되면 미생물의 대사 활동과 유기물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 물질이 냄새를 유발합니다
평소 관리
자동 건조 모드 활용
에어컨을 사용할 때 냉방이 끝난 후에는 자동 건조 기능을 활용해 주세요. 자동 건조 모드는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제거해 주기 때문에, 냄새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인버터 에어컨 대부분에는 이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므로, 자동 건조 모드만으로도 평소 관리가 충분합니다.
냉방 후 송풍 모드 사용
하지만 자동 건조 모드가 없는 모델이나, 며칠간 집을 비우는 경우라면, 냉방 후에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 상태에서 송풍 모드를 30분 이내로 사용해 내부 습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환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송풍 모드를 돌리면 오히려 냄새가 심해질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송풍 모드 사용 시 냄새가 더 나는 이유
송풍 모드를 사용하면 내부에 남아 있는 습기와 냉각판의 온도 변화로 인해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냉방 후 송풍 모드를 켜면 냉각판이 서서히 따뜻해지면서, 축축한 상태의 냉각판이 미생물 번식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때, 환기 없이 송풍 모드를 사용하면 집안의 공기만 순환하게 되어 냉각판에 유해 물질과 세균이 더 많이 흡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송풍 모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외부 공기가 순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청소 방법
평소 자동 건조 모드로 관리하더라도, 에어컨을 오랫동안 깨끗하게 사용하려면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특히 필터, 냉각핀, 드레인 팬 등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청소해 주어야 냄새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필터 청소: 에어컨 필터는 먼지와 이물질이 쉽게 쌓이는 곳입니다. 2주에 한 번 정도 필터를 꺼내어 물로 깨끗하게 세척한 후 완전히 건조해 다시 장착해 주세요.
- 외부 케이스 청소: 에어컨 외부 케이스에 쌓인 먼지도 주기적으로 닦아주세요. 부드러운 천이나 마른걸레로 먼지를 제거하면 됩니다.
- 냉각핀 청소: 냉각핀은 에어컨 내부에서 공기가 통과하는 부분입니다. 전용 청소 브러시나 부드러운 칫솔로 먼지를 제거해 주세요. 이때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드레인 팬 청소: 에어컨에서 배출되는 물이 모이는 드레인 팬도 청소해 주세요. 드레인 팬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하면 물이 잘 빠져나가고 냄새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전문가를 통한 내부 청소: 에어컨 내부 청소는 전문 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기적으로 전문가를 통해 내부를 세척하면 더 깊은 청소가 가능합니다.
청소 시 세제 사용 주의사항
에어컨을 청소할 때는 구연산이나 베이킹소다 같은 천연 세제를 외부 케이스나 필터와 같은 표면 청소에 사용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에어컨 내부, 특히 냉각핀이나 드레인 팬 청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락스는 에어컨 내부 청소에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락스는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냉각판을 부식시키고, 남은 잔여물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에어컨 청소 시에는 전용 세제를 사용하거나, 가능하면 전문가에게 청소를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셀프 청소를 할 경우에도, 전용세제를 제외한 다른 세제를 냉각판이나 내부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결론
인버터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냄새 문제는 알루미늄 냉각핀의 특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자동 건조 모드를 활용해 관리하고, 송풍 모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환기를 함께 해주세요.
특히, 요즈음 여름철 늘어난 에어컨 사용으로 코로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청소를 통해 에어컨을 깨끗하게 유지함으로써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을 예방하며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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