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12. 11.

    by. energy of the universe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지진의 규모와 진도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지진의 규모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 정도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또한, 낡은 건물이 지진에 취약한 이유와 그로 인한 피해 유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늘은 지진에 대한 알고 있으면 좋은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뉴스에서 규모 6.5의 지진 발생, 진도 5의 강한 흔들림 같은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얼핏 비슷하게 들릴 수 있지만, 사실 규모와 진도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이 차이를 알게 되면 지진에 대한 이해가 훨씬 더 쉬워질 겁니다. 특히, 지진이 발생했을 때 낡은 건물이나 오래된 구조물이 어떤 피해를 입을 수 있는지도 숙지하고 있으면, 만일의 상황에서 현명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지진 규모와 진도의 차이부터 낡은 건물의 위험성까지

    목차

     

     

    지진 규모와 진도의 차이

    먼저 규모와 진도의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 볼게요. 규모는 지진 자체의 "크기"를 뜻하고, 진도는 지진의 "영향"이나 "사람들이 느끼는 정도"를 뜻합니다.

     

     

    • 규모(Magnitude): 지진이 발생하면서 방출된 에너지의 총량을 말합니다. 주로 리히터 규모가 사용되며, 전 세계 어디서든 같은 기준으로 측정돼요. 이 값은 지진의 물리적인 크기를 나타냅니다.
    • 진도(Intensity): 특정 지역에서 사람들이 느낀 흔들림의 강도를 말합니다. 진도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진앙지에 가까운 곳에서는 흔들림이 매우 강하게 느껴지지만,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진 대피지진 피해
    지진 규모 단계별 특징과 체감

     

     

     

    지진 규모 단계별 특징과 체감

     

    규모 1.0~2.9: 거의 느낄 수 없는 지진

    이 단계의 지진은 사람으로서는 감지하기 어렵습니다. 아주 민감한 기계로만 탐지되며, 일상생활에서는 지진이 발생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규모 3.0~3.9: 미약한 흔들림

    조용한 곳에 있거나 민감한 사람이 약간의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창문이 조금 떨리거나 작은 물건이 흔들릴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요.

     

    규모 4.0~4.9: 뚜렷하게 느껴지는 흔들림

    실내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흔들림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물건이 떨어질 수도 있고, 문이나 창문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물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규모 5.0~5.9: 약한 피해 가능

    이 정도 규모가 되면 물건이 넘어지거나 약한 구조물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꽤 강하게 흔들림을 느껴서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고요. 특히 진앙지 근처에서는 벽이나 천장에 금이 갈 수도 있습니다.

    지진 후 파괴된 도시지진 발생
    규모 6.0~6.9: 심각한 피해 가능

    규모 6.0~6.9: 심각한 피해 가능

    이 정도 크기의 지진은 약한 건물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낡은 건물은 붕괴될 가능성도 커지고요. 진앙지 근처에서는 도로가 갈라지거나 큰 구조물이 무너질 위험도 있습니다.

     

    규모 7.0 이상: 재앙 수준

    규모 7.0 이상의 지진은 도시 전체에 재앙적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낡은 건물이 대부분 붕괴되고, 도로와 다리, 철도 같은 주요 인프라에도 심각한 손상이 발생합니다.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피해 복구 비용도 엄청날 수 있습니다.

     

     

    건물 종류에 따른 지진 피해 차이

    건물의 재질과 구조에 따라서도 지진 피해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벽돌 건물: 벽돌 건물은 연결 부위가 약하기 때문에 강한 흔들림에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 목조 건물: 목재는 비교적 가벼워서 흔들림을 흡수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오래된 목조 건물은 부식되거나 약해진 경우가 많아 위험합니다.
    • 철근 콘크리트 건물: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은 내진 설계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하지만 내진 설계가 없거나 부실 공사로 지어진 건물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건물의 재질과 설계 방식에 따라 지진 피해는 크게 달라지지만, 특히 낡은 건물은 내진 설계나 유지보수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피해가 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

    지진 후 구조지진 후 응급
    낡은 건물에서 지진 발생 시 피해 유형

    낡은 건물에서 지진 발생 시 피해 유형

    지진이 발생하면 낡은 건물이나 오래된 구조물은 특히 더 큰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피해 유형을 살펴볼게요.

    • 벽과 천장 균열: 지진의 충격으로 벽에 금이 가거나 천장이 무너질 수 있어요. 이렇게 생긴 균열은 건물의 구조적 약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 붕괴: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거나 오래된 건물은 강한 흔들림에 쉽게 붕괴될 수 있어요. 특히 벽돌로 지어진 건물은 충격에 더욱 취약합니다.
    • 내부 시설 파손: 낡은 건물의 배관이나 전기 설비가 오래된 경우가 많아 지진으로 인한 파손이나 누수가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 주변으로의 피해 전파: 낡은 건물이 붕괴되면 옆 건물이나 도로에도 추가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요. 특히 밀집된 지역에서는 피해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왜 낡은 건물에서 피해가 더 클까요?

    낡은 건물이 지진에 더 취약한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내진 설계 부족: 오래된 건물은 현대 건물에 비해 내진 설계가 미비하거나 아예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2. 건축 자재의 노후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축 자재가 약해지고 균열이나 부식이 생길 가능성이 커요.
    3. 유지보수 부족: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은 건물은 지진 발생 시 충격을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4. 설계와 기술의 한계: 과거의 설계 기준과 건축 기술은 지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건물 자체가 지진에 취약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진 발생 시 낡은 건물 안전 대책

    지진으로부터 낡은 건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정기적인 점검과 내진 보강이 중요합니다. 건물의 균열, 누수, 배관 상태 등을 점검하고, 내진 설계를 강화하거나 보강 공사를 통해 지진 저항력을 높여야 합니다. 유지보수가 어렵거나 비용이 과도하게 들어간다면, 재건축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지진 대비 물품도 미리 준비해 두세요. 생수, 비상식량, 손전등, 응급약품, 소화기 등을 가까운 곳에 보관하고, 가구나 전자제품은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지진은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규모와 진도의 차이를 이해하고 낡은 건물의 위험성을 미리 인지해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낡은 건물에 거주하거나 자주 방문하는 경우에는 안전 점검을 정기적으로 받고 필요한 보수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세요.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작은 대비부터 실천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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